기술을 발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내가 아직 고등학생일 때, 세계 지리 선생님은 수업 시간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앞으로 멀지 않은 미래에 위성에서 신호를 받아 내 위치를 확인하고 길을 잘 몰라도 누구나 어디든 찾아갈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다." 나는 믿지 않았다. SF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0여년이 지난 지금 네이게이션이 장착되지 않은 차량은 찾아 보기 힘들며 거의 모두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로 우리는 어디든 찾아갈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아이폰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나에게 스마트 폰이란 '작은 화면으로 인터넷이 가능한 전화기' 였다. "굳이 걸어다니면서까지 인터넷을 해야되나?"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스마트 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전세계 인구의 70% 정도가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있고 스마트 폰으로부터 파생된 많은 기술들이 우리의 삶을 스마트 폰이 없던 시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변화시켰다.
이제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세상은 내가 생각하고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하고 있다. 1차부터 3차까지의 산업 혁명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이 가져온 사회 변화를 우리는 목격했다. 4차 산업 혁명 AI(인공지능)가 또 얼마나 세상을 바꿀지 내 능력으로는 가늠할 수가 없다. 그래서 노후 준비를 하듯 미래를 준비해야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진보한 미래는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세계미래보고서 2055에서는 미래 기술들이 변화시킬 사회를 예측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도심을 활보하고 전세계가 1일 권역권으로 축소된다. 인간 의사보다 더 정확한 인공 지능이 내 몸 상태를 체크하고 약과 처방전을 발행하며 질병은 걸리기도 전에 예방한다. 노화를 극복하여 늙지 않고도 150살을 살 수 있으며, 더 이상 장애는 큰 문제가 아니다. 인간의 감각은 모든 경계를 초월해 확대 된다. 생산 단가는 소멸하는 지경에 이르러 모든 국민은 기초 급여를 국가로부터 지급 받아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온다고 한다. SF보다 더 SF같은 이야기다. 그러나 내가 믿지 않았던 GPS가 그랬던 것처럼 위의 기술들도 분명 나타나 인간을 이롭게 할 것이다.
우리의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니라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남아있다. 여전히 문명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며 빈부 간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조직범죄와 극단주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영국의 브렉시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등 세계화 추세에 반대하는 고립주의도 늘어나고 있다. 또 해수면은 점점 높아지고 지구의 온도는 매년 오르는 추세이며, 대기를 뒤덮는 화학 물질들이 인간의 건강을 위협한다.
인류는 많은 문제들을 극복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발전에만 몰입하던 과거와는 달리 환경 보전, 전세계의 균형 발전, 인류의 보편적 가치의 존중등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인간의 밝은 측면에 기대를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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